작성일 : 12-0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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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C029사고조사보고서]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권고사항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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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사무처
 조회 : 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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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항공기사고조사보고서_LAR1101_111130.pdf (912.1K) [73] DATE : 2012-02-03 14:34:45 |
지난 2010년 1월 9일 충남 공주시 경량항공기 HLC029에 대한 사고조사결과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우리 협회에 대한 권고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전파 하오니 클럽, 조종사 및 동호인 여러분 께서는 동일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1.사고개요.
개인소유 TECNAM P2008, HLC029 경량항공기(이하“HLC029”라 한다)가
레져･스포츠비행을 위하여 「공주 이․착륙장」에서 이륙활주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이･착륙장 옆의 금강에 추락하였다. HLC029는 소유자인 조종사
(이하 “조종사”라 한다)와 동호인이 탑승하였으며, 이 사고로 인하여 두 명
모두 사망하였고, 기체는 전파되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HLC029의 방풍창에 「김이 서리는 현상」으로
활주로 이탈이 뒤늦게 인지되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이 사고의
원인이고, 쌓인 눈으로 운항 여건이 불량한 것이 기여요인이라고 결정한다.
2.조사결과(주용내용만 발췌 - 자세한 조사보고서는 첨부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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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종사는 적합한 비행자격증명을 보유하였으며,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상 장애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2) HLC029는 적법하게 등록되고 안전성인증서가 발급되었으며, 비행에
적합한 연료가 탑재되었고, 중량 및 평형이 정상범위였다.
3) 이･착륙장의 기상은 구름이 없었고 시정은 양호하였으며 약한 바람이
불고 있었으나, 비행에 장애를 초래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4) 당일 이･착륙장 활주면의 상태는 차량의 진출입 및 경량항공기 이착륙에
의해 폭 약 7미터는 눈으로 다져져 있었으며 그 가장자리부터는 약 10
센티미터의 눈이 쌓여있었다.
5) 비행 전 및 비행 중에 기체, 시스템 및 엔진에 결함이나 고장은 없었다.
6) HLC029의 방풍창은 조종사와 동승자가 탑승 후 호흡으로 인한 「김이
서리는 현상」이 발생되어 조종사의 전방 시야가 방해되었을 것이다.
7) HLC029는 프로펠러 회전력에 기인한 토크현상에 의해 좌측으로 서서히
진행을 시작하였으나, 조종사들은 전방 시야의 흐려짐에 주의를 빼앗겨
초기에 이를 인지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8) 활주로에 쌓인 눈은 전방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분명한 활주로
경계로 인하여 활주로를 벗어난 상황을 인지하는데 나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9) 조종사는 평소 이륙 시 약 200미터를 지나서 부양을 시도하였지만, 이
당시에 약 120미터에서 부양을 시도한 것으로 보아 뒤늦게 활주로를 벗어
났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10) HLC029는 활주로를 벗어난 이 후 방향전환을 시도한 흔적이 없었고,
브레이크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언덕에서 떨어질 때의 거리로 판단할 때
부양속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양력이 작용하였으며, 최대출력이 유지
되었다.
11) 다져진 눈에서의 이륙중지 시에는 정지거리가 길어지며 방향조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눈이 쌓인 곳에서는 마찰계수 증가로 부양
속도에 도달하기 어렵게 된다.
12) 조종사는 HLC029가 활주로를 벗어났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눈이
쌓인 활주로에서 방향전환이나 이륙중지보다 이륙이 더 낳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륙을 시도하였을 것이다.
13) 조종사는 활주로 변 언덕을 지난 이후 기체 착지 시의 충격과 고르지 못한
지면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하였을 것이다.
14) 두 좌석의 안전벨트가 풀려있었고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은
스스로 안전벨트를 풀고 탈출하였다.
15) 조종사와 동승자는 만약 구명복을 착용하고 헤엄을 치지 않고 기체를
잡고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구조를 기다렸다면 생존상태로 구조되었을 가능
성이 있었다.
3. 원인(Causes)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
한다.
HLC029의 방풍창에 「김이 서리는 현상」으로 활주로 이탈이 뒤늦게 인지
되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이 사고의 원인이고, 쌓인 눈으로
운항 여건이 불량한 것이 기여요인이다.
4. 안전권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11년 1월 9일 발생한 HLC029의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안전권고를 발행한다.
제작사에 대하여
1. 방풍창에 「김이 서리는 현상」을 검토하여 운영자들에게 적절한 정보 제공
(LAR1101-1)
대한스포츠항공협회에 대하여
1. 회원들에게 적설상태에서의 이･착륙 및 방풍창에 「김이 서리는 현상」의
위험성을 전파(LAR1101-4)
2. 회원들에게 동절기 운항 중 수면에 불시착 시 생존조건 등 유의사항 전파
(LAR1101-5)
--------------사고조사보고서 개요 끝.-----------------------------------
4. 회원 및 동호인에 대한 협회의 권고
가. 비행준비 또는 비행 중 조종실 내에 유입되는 엔진룸의 따듯한 공기와 겨울철 외부의 차가운
공기 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비행기의 측면과 전면 창에 이슬맺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이륙을 위한 활주 중 급격히 유입되는 뜨거운 공기는 탑승자의 호흡으로 인해 배출되는
수분으로 인해 전면 창에 급격한 김서림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예열과 더불어
조종석 내부온도를 상승시켜 가급적 김서림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것이며 폴리카보나이트
(렉산)등에 도포가 가능한 김서림방지제 등을 활용 하도록 한다. 만약 이륙활주 중 전면창에
김서림 현상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즉시 이륙포기를 하여야 한다.
나. 눈이 쌓인 활주로 노면은 제설작업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다. 항공기 내에 구명조끼(life jacket)를 비치 하도록 한다.
*수면 불시착시 필요한 생존메뉴얼은 현재 제작 중에 있습니다. 완료되면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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