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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26 00:00

웃기는 짬뽕 -5-

글쓴이 : 서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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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크든 작든 이착륙을 제외하고는 안전을 위해서 최소한 500 피트 이상으로 비행해야 합니다. 이 사실은 전 세계가 인정하여 법으로 정해서 지키고 있습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우리나라의 초경량비행기는 500 피트 이하로 비행하라고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장거리 비행승인도 500 피트로 내어줍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최고속도를 100Km 이하로 정해야할 도로에서 거꾸로 최저속도를 100Km 이상으로 정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가 국민을 죽이려고 작정을 하지 않은 이상 법을 이렇게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도 세계적인 기준도 통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항공법입니다. 법만 제대로 만들어 놓았어도 지금까지 발생한 초경량비행기 사고의 상당부분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항공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행을 죽기 살기로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항공청 공무원들 수준을 미루어 보건데 아직도 얼마나 많은 희생이 더 따라야 법이 바뀔지 모릅니다.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이유로 법을 합리화 시키려는 분도 간혹 계십니다. 만약에 국내의 실정상 초경량비행기를 500 피트 이상으로 비행하게 하지 못할 만큼 열악하다면 당연히 초경량을 전면 금지 시켜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비행고도 이하에서 비행하게 하여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감안 하더라도 초경량비행기가 500 피트 이상에서 비행하지 못할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 단지 변명거리에 불과합니다. 저공비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항공법보다 더 좋은 항공법을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