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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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늘을 날…
 조회 : 1,65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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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제 3회 우주항공엑스포 축제가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있었습니다.
드림항공에서도 사천행사를 위한 초대를 받아 CH-601 수상비행기와 BINGO 육상비행기가 행사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에서 비행승인을 받았으며 경로는 제천비행장 -> 경북 문경 -> 경남 함양 -> 사천 비행장의 경로로 상주지역의 비행금지구역을 회피하여 계획하였습니다.
출발 몇일 전부터 제천비행장 및 남부지역의 안개로 인한 시계제한으로 인해 비행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오후부터는 기상이 좋아져서 비행이 가능하리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출발 전날 대형 전국지도에 핀으로 비행장 및 참조점, 주요 지형지물, 이동 경로를 표시하여 비행브리핑을 실시하였으며 GPS 좌표 및 트랜스폰다 주파수 세팅, 핸드무전기 세팅, 연료 보충, 조종사 부조종사 교육 등 출발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출발 당일 원 계획대로라면 이른 아침에 출발하였어야 하나 날씨가 안 좋아서 서울 비행정보실에 비행시간을 오후로 연장 통보하고 오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CH-601에는 윤수석교관과 한00 조종회원이 BINGO에는 최교관과 김00 조종회원이 탑승하여 비행을 하였습니다. 김천지역부터 안개로 인한 시계의 제한으로 지상의 지형지물이 잘 보이지 않는 관계로 안전고도를 3000피트까지 올려 GPS에 의존한 비행을 주로 하였습니다.
간간히 대구비행통제센터의 협조와 유도지시를 받으며 한편으로는 시각비행에 의존하고 2시간여의 비행 끝에 드디어 사천비행장 장주에 도착하였으나 행사비행과 연습비행으로 인하여 착륙이 약 20여분간 지연되다가 사천비행장 관제탑의 허가를 받아 착륙을 하였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2시간30분정도 였으며 장거리 비행한 비행기와 탑승자 모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시계의 제한으로 인해 많이 신경을 쓰며 비행을 한 관계로 조종사의 피로감이 더한감이 있었습니다.
사천행사에서는 비행기 전시와 소개, 시범비행(연막비행 포함)등 주최측의 지시에 따라 행사에 참여를 하였읍니다.
드림항공(주)의 비행기(CH-601)에는 수상비행기라는 희소성과 건교부 지정 전문비행교육기관 지정스티커가 붙어 있는 관계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질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천으로 복귀는 제천에서 사천까지의 항로 역순으로 비행하였으며 부조종사들은 한00 김00이 탑승하여 비행을 도와 주었습니다. 김00 회원은 여성 대학생으로 장거리 비행이 익숙치 않아서 멀미증세까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복귀시에도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출발시 보다 시계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였습니다. 그러나 보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대구 MCRC와 교신하며 비행을 하였으며 비행고도는 3000피트 상공에 구름이 있어 3000피트보다 약간 낮은 높이로 비행을 주로 하였으며 월악산을 넘기 위해 4500피트로 상승 비행을 하여 제천비행장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왕복 총 317마일(507.2km) 비행시간 5시간 사용 연료량은 80L정도 사용하였으며 초경량비행기로는 흔치않은 장거리 비행으로 이제는 국내 어디든지 항로가 열려있어 제도권의 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비행을 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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