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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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완호
 조회 : 1,27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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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을 추진하시고 계시네요. 덩달아 저도 즐거워지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진하시는 일이 한 때 고민했던 것이기에 간략하게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비행장의 목적
목적이나 의도가 중요합니다. 자선사업 명목을 시도하신다면 고민거리에 상당부분 해소가 됩니다만 그렇지 않고 영리사업에 비중을 두신다면 심사숙고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서비스 사업이 수도권에 가까워야 수익성이 있는 것은 이미 아실 겁니다. 이외에도 소비에 형태를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은 1,2의 도시이지만 항공분야로 소비하는 형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충분히 검토하셨거나 이미 고려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여 간략하게 보면 비행장을 건설하여 비행기를 유치하거나 정비업체 또는 항공기 운용 사업체를 유치하여 임대수익을 얻는 것은 사업성이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가 있어야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사업적인 면에서 위치의 선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검토한 것으로는 서울에서 최대한 멀리 있을 수 있는 GA 비행시설은 청주가 한계입니다. 현재를 기점으로 보면 서산에 한서대학에서 시설한 비행장이 있어 소비자가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분석이 추가로 고민해야 합니다.
2. 비행장의 위치
지리적인 위치는 사업성에 영향을 주고 이는 이미 언급을 했으므로 제외하고 또 다른 분야에서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앞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관제권이 확보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중심기점의 좌표나 주소가 있다면 대략 위치를 알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니 주변에서 환경을 살펴보세요.
청주공항의 지표면에서부터 적용되는 관제영역이 거의 청주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성무비행장이 이미 시설되어 있기에 이곳의 관제권까지 포함한다면 청주시 중심지역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군 비행시설보다 협의가 어려운 것이 공항입니다. 청주는 국제공항이기에 국내에서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관련 부서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사안입니다. 이외에도 남쪽으로는 대전인근을 기점으로 상당부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임시 성격이라서 해소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인근에 있는 조치원의 육군비행시설, 남쪽의 공군비행시설, 청주공항을 고려하세요.
3. 비행장 환경
대부분은 같은 목록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비행장 시설이 가능하려면 활주 시설외에도 진출입이 안전하게 확보될 수 있는 환경(산이나 기타 장애물)이 되어야하고 가장 큰 사안이 주민의 동의입니다.
요즘은 이것이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할 정도이니까요. 시끄럽다.. 불안하다는 등 막연한 주민 민원이 있습니다.
이미 시설되어 있는 전북 고창의 사설 비행장이 무용지물로 세월을 보내는 원인이 주민 민원입니다.
* 이미 알고 계시는 것들을 번거롭게 나열한 듯 하지만 나름대로 제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추정되는 주기 수익이나 임대 수익은 기대치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냉정하게 봐서 100대의 주기 항공기수를 만족하려면 10년 이상.. 20년내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 GA 항공기가 증가하지 못하는 걸림돌들이 해소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예상 기간보다 많이 앞 당길 수는 있겠지요.
* 정규 비행장 건설에서 헬리포트가 아닌 고정익 비행장 시설을 갖추려면 상상외로 까다롭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문제들이 단순히 과거 불합리한 행정제도에 근거하는 것이 아닌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행정제도임에도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지방항공청에 질의하셔서 대략적인 것만 알아보셔도 금방 알 수 있고 예상하시는 위치를 알려주고 비행장 시설이 가능한가 질문하면 부정적이겠지만 간단하게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부정적인 의견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잘되는 것..별 문제가 없는 것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하여 누구인지 모르면서 실례를 ...
김 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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