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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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호님, 면허의 모양과 질적인 면은 전혀 별개의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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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ovice pil…
 조회 : 1,465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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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완호님,
저는 님이 어떤 경력의 소유자이시면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모릅니다. 다만 이 게시판에서 님의 글을 대하면서 협회일에 상당히 많은 관심과 염려를 가지고 계신 분이고 또 비행에도 경험이 많으신 분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따라서 님에 대한 저의 판단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또 편파적일 수 있음에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에 제가 제기한 면허증의 모양에 대해서 님은 먼저 면허의 질적인 면을 제기하시면서 "부끄러운 면허증"이란 제목으로 상당히 훈계조로 글을 시작하셨습니다.
우선 면허의 외적인 모습에 대한 내용에 질적인 면을 가지고 왈가왈부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논리를 벗어난 시비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질적인 면은 전혀 별개가 아닙니까?)
님께서 협회나 동호회의 일에 그처럼 관심이 많고 활성화를 원하신다면 (저의 느낌!) 긍정적인 면으로 이끌어 주심이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비정상적인 논리를 폄과 아울러 부정적인 제목이나 내용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주려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의 한 모습일 뿐입니다.
제가 님에 대해 어떤 설명이나 강의를 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상당히 큰 부분을 간과하시는 듯 해서 꼭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흔히 저를 포함해서 나이든 사람들은 예전에 이러저러 했기 때문에 그 진리가 지금도 그대로 통한다고 욱박지릅니다.
예전에 어떤 경로로 현재 모습의 면허증이 생겼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변화하고,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나 충족시겨야할 욕구의 모양이나 내용도 변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보았을 때 현재의 면허는 실용가치나 그 의도하는 바 혹은 면허소지자로서의 욕구충족에 미흡하다는 것이 저의 느낌이었고, 따라서 어떤 주장이라기 보다는 나의 느낌을 피력하고 혹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아니면 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피력한 것에 불과합니다.
비행에선 저 보다 대선배이심이 분명합니다. 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김완호님께서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을 마치 훈계하듯 혹은 다른 사람들을 눈 아래로 내려다 보는 듯한 말투(condescending and demeaning)는 몹시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누구의 무엇이 얼마나 더 큰가 하는 남자들의 자존심 대결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김완호님께선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모르지만 저와 같은 민초나 이제 막 시작한 얼뜨기들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깔보고 훈계하듯 하시는 말투는 별로 님의 인격도야나 품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리는 이유는 님에 의해 가해진 모욕감도 상당히 공개적이었기에 또 저와 같이 그 불쾌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감정을 일부나마 발산하기 위한 시도로 보시면 큰 오산은 아닐 것이란 말로 이 글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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