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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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vidgolfer
 조회 : 1,33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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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님,
저도 생면부지의 님에게 좀 과한 반응을 보인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대표성을 가진 협회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현재의 협회가 옳바른 토양위에 뿌리를 내린 협회인지 억지춘향으로 들어 온 자금으로 겨우 풀칠하면서 연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며, 또한 그런 위기의 협회가 과연 회원들의 바람이나 필요한 부분을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적 자원적 여유나 실력이 있느냐 하는 문제는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변화를 원할 때 머리에 띠를 두르고 흑 아니면 백의 극단적인 투쟁을 해야 뭔가 하는 듯이 느끼고 또 당연히 그래야 혹시 물러나더라도 뺀 칼로 썩은 호박이라도 썰었다는 자위를 하기도 합니다.
잘못 된 것을 바로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존의 질서를 인정하고 참여하면서 바꿔나가는 것이 시간은 더 걸리고 덜 요란한 가운데 변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일의 경중이나 처리 방법에 있어서 개인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방법이 틀린다고 해서 상대에게 자신의 도덕적이나 윤리적인 가치를 요구한다는 것도 주제나 주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함에 있어서 상당한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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