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급격히 쇠약해진 아버님을 볼 때
여러 방법을 써 보고 노력했지만 모친사랑만큼은 아니였나봅니다.
모친의 천도제를 위해 자식들 모두 함께하고 있을때 응급실에 실려간 자리에서
자식들 눈
마주치며 마지막을 인사하듯 준비하셨는데
모친 모시고 48일만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부부의 사랑이 깊으셨는지 외로움에 못이겨
그렇게 빨리 모친곁으로 함께하고 싶으셨나봅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모친께 못해드렸던 효를 부친께나마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야속하기만 합니다.
저의 아버님(故, 김 신호,87세)의 영전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모든 일정 미루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고 따뜻한 관심과 살갑게 보살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저희 아버님
장례도 잘 모실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의 말씀 깊이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시간 내셔서 오신 분들이기에 저희들이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오나 돌아가신 아버님은 저희들에게
너무나도 큰 정신적 지주셨기에 아직 경황이 없어
이처럼 또 글로서 감사인사 대신하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귀댁에 경조사가 있을시 잊지 마시고 꼭
연락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귀댁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01월
유족(자) (자부)
김 태형 박 선희
김 영 정 은정
유족(녀) (사위)
김 의숙 김 송호
김 민주 이 창욱
김 혜성 김 기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