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드는것만 세다…….
부모님 늙어 가시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어리석은 저를 스스로를 꾸짖습니다.
이번 저의 어머님(故, 이 연단,79세)의 갑작스런 상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바쁜 일정 모두 미루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고 따뜻한 조문과 위로에 말씀
깊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0여년 넘게 함께 동고동락했던 어머님이라 떠나보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3일이 수백 년은 지난 듯합니다.
경황이 없었는데 염려하고 걱정하여 주신 덕분으로 무사히 장례를 마칠 수 있었으며,
저희 가족들도 조금씩 평상심을 되찾고 있습니다.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겠으나 여의치 못하여 이렇게 우선 서면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오니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댁내에 대소사가 있을시 에는 연락을 주시어 미력이나마 제가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시는 사업의 더욱 크신 발전과 여러분의 다복하심을 충심으로 빕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김 영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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