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VFR의 근간이 되는 “See & avoid”를 잘 나타내는 유익한 글을 인용하여 옮긴 것이다.
이 글의 제목은 “Stay out of the clouds”로서 글을 쓴 사람은 “Pia Bergqvist”이고 2012년 3월20일 출간되었다.
Stay Out of the Clouds
If you find yourself stuck in IMC, know how to get out.
By Pia Bergqvist / Published: Mar 20, 2012
지난날, 자가용 면허를 취득하기 위하여 나의 학생이었던 사람과 “2년 정기 비행점검(Biennial flight review)”을 최근에 한 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심장이 멎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친구가 말하기를 구름을 관통하는 비행을 즐긴다는 것이다. 그가 계기비행 교육을 한번이라고 받았던 적이 있었으면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는 계기비행 자격을 얻기 위한 시도를 하여 본 적이 없었다.
따져 물어보자, 그가 말하기를 구름 속에 들어가기 전에 구름의 건너편이 보이는 옅은 구름인 것을 확인하고 그 경우에만 진입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어떤 경우던 구름의 양과는 관계없이 법규정의 한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 그 규정을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상공에서 당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양의 구름일지라도 다른 항공기, 뾰죽 솟은 탑, 산등성 등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은 구름을 자주 통과하다 보면, 조금 더 큰 구름을 통과할 수 있다는 과욕이 생기고 점점 더 큰 구름 속으로 들어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자 이 친구는 꼬리를 내리고, 항로상에서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물었다. 해답이 어려운 질문이다. 그것은 그때의 상황과 자기가 취할 수 있는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최우선의 원칙은; 시계비행에는 시계비행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GPS가 있다면 가까운 공항 찾기 버튼을 누르고, 구름과 맞다 트려 진입하기 전에 가까운 공항이나 활주로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시계비행 상태로 갈 수 있게 기상이 바뀔 때까지 지상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간혹 실수로 무의식 중에 구름 속에 갇혔다면 헤딩(Heading:진행방향)에 유의하면서 즉각 180도 수평 회전하여 빠져 나와야 한다. 표준회전율(초당 3도: 1분에180도 회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회전표시장치가 없다면 Bank가 20도 이상 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고도를 유지하여야 하고 회전이 끝나 완전히 반대편으로 돌아서면 날개를 수평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기동비행으로 다시금 시계비행 상황이 돌아 올 수 있게 된다. 그런 후 착륙장소를 찾아야 한다.
만약 구름이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안전한 시계비행을 할 수 없을 때, 즉각 관제사에게 알려야 한다(물론 관제사와 통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면 관제사는 가장 가까운 공항이나 활주로로 유도하여 주거나 또는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구름을 피하여 시계비행으로 갈 수 있게 유도하여 준다.
구름이 약간 있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VFR on top(구름위로 비행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여야 한다. 만약 비행장치중 어느 부분이 고장 난다면, 특히 엔진정지 때에는, VFR on top은 아주 불리한 위치이다. 구름아래 지상과의 거리가 아주 크다면(구름이 높다면), 구름 아래에서의 비행은 상관없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것은 절대로 피하여야 한다.
낮은 구름 아래에서 비행하는 것은 구름 속에서 비행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착각을 일으키고, 구름과 지상과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땅이 솟아오르는 것으로 느낀다. 구름이 지상고도 2000피트 이하 이면 지상에 머물고 비행하지 않아야 한다.
구름 속을 비행하는 것은 매혹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 비행 가능한 계기비행 자격을 가지고, 계기비행 계획 안에서 하여야 한다.
인용 끝
최용택(Airplane, Helicopter PPL/Instr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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