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2-21 00:00
|
글쓴이 :
김완호
 조회 : 2,514  추천 : 0
|
|
말씀하신 결과는 같네요.
사전승인없이 정규항공기의 VFR 비행과 같은 형태로 되어주길 기대하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 그런 제도를 고착화시킨다는 의미의 글에서는 본의가 아니기에 불쾌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홧김에 내밷듯이 의견을 던졌을 때 그 결과가 희망하는 쪽으로 가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비록 속마음이 아니라해도 대화와 토의의 방법 중 하나로 상대를 이해하거나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설적이고 간결한 민원보다 실무담당자의 뜻과 제도의 배경을 충분히 헤아리고 대처하는 것이 보다 부드럽고 결과물이 빨리 나온다는 배경으로 저의 노력은 이어집니다.
외국의 사례도 제도를 개선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때때로 저도 인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국내 사정을 무시한체 외국의 사례만을 들어서 그들과 같은.. 또는 그들도 그러니 우리도... 라는 논리는 실상 많이 부족합니다.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꼽으려면 최소한 상대방이 한두번쯤은 어떻게 피할 것인가를 고려해서 칼끝을 움직여야되지 않을까요.
님의 뜻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한 방법으로 심사숙고하고 주변의 의견도 들어보고 더 좋은 사례와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함도 결코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점에서 잊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당 기관에서는 미국의 스포츠항공기 제도를 국내 상황과 맞춰 비교분석하는 일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를 하기 위해서 충분한 검토가 있고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수정하거나 시행하거나 포기하거나 결정을 할겁니다.
과연 우리는 각자의 노력은 많으나 실상 모여진 것은 하나도 없지요.
스포츠항공기는 초경기와는 다르니 신경쓰지 말아라????
그렇게 본다면 이곳 초경기 협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겠지요.
허나 등급이 다르던 그 범주에 포함되던 안되던 아마추어가 즐기는 취미비행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모든 동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함께 생각해볼 사안입니다.
모든 분들이 내 주장을 내세워 갈 것만도 아니고 내 주장을 받드시 받아줘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좀 버려야 할 것입니다.
한발 물러서서 주변을 살필 필요도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님의 말씀 중에 이견을 다는 것 중에 하나가 항법술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지도를 보는 정도에 불과해도 모르는 이에게는 그리 쉽지않습니다.
우리네야 VFR비행을 하기 때문에 항로는 몰라도 되겠지만 그외의 공역은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저 알아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스럽습니다. 이는 다른 분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저를 나무라실 수도 있겠지만 제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느끼는 실상입니다.
지도를 보고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정동쪽 방향에 목적지가 있다고 했을 때 나침반의 90도 방향 정동쪽으로 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것쯤은 잘 아실 겁니다.
님께서 정규항공기 조종사가 아닌 초경기 조종사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갈 수 있나 없나...........
아는 사람에게는 시시콜콜한 것들이지만 모를 때는 심각한 사항입니다. 모두에게 스스로 익혀서 잘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대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체계적인 교육이 있는 것이 백번 생각해도 과하지 않을겁니다.
이런 면에서 비교적 먼거리를 이동하고자 할 때 그냥 가면된다거나 스스로 알아서 해주길 기대하기 보다는 엉덩이가 쑤시고 지루하더라도 한번 듣고 실행하는 것이 훨나으며 그러한 것을 제도화하여 줌이 최선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GPS를 논하는것에 부정적인 것이 자칫 기계를 맹신하기보다는 지도와 내 눈과 능력을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자계산기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계산기를 없애보세요. 같은 맥락이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적인 염려에서 드린 글입니다.
김 완 호
☞ 본부 님께서 남기신 글
>북한 주민들은 남한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모르니까 그만큼 불만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
>자가용조종사가 허가없이 비행하니까 초경기도 그래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초경기나 스포츠항공기가 사전허가 없이 비행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캐나다의 초경량이나 미국의 스포츠조종사 자격시험 문제에서 항법술 또는 항법능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하고 고작해야 항공지도 보는 방법이나 능력 정도를 묻는 정도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주위의 도움을 받거나하여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고 나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겁니다.
>
>마지막으로 캐나다 초경량자격 실기시험 지침서 가운데 항법관련 내용을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관리자님 죄송합니다.
>
>출처
>http://www.tc.gc.ca/civilaviation/general/Recavi/Ultralight/Examiners.htm#9.
>
>
> 9. Pilot Navigation
>
>The aim of this exercise is to confirm that the candidate can use an aeronautical chart to effectively navigate from one place to another (map read).
>
>The examiner will assign the location and the candidate will carry out this exercise. This is not a test of pure navigational skills but is an assessment of ability to proceed to a destination using mental dead reckoning and available geographic features such as rivers, roads, railway tracks etc.
>
>Care must be taken in assigning this exercise. Candidates are not expected to be aware of their exact location after carrying out high altitude flight test manoeuvres. The examiner must allow time, and if required, be of some assistance while the candidate arranges the chart and determines their exact location. Following this procedure, the examiner will assign the location.
>
>With respect to the estimated time of arrival, and the actual time of arrival at the proposed destination, no hard numbers have been established as criteria. Examiners may accept an estimated time of arrival for this exercise which is reasonable, and which would ensure that a successful trip to the chosen destination could be made. Many examiners have the candidate fly the complete exercise to the selected site in order to carry out the precautionary landing exercise at that site. In this case the site should be an airstrip that is unfamiliar to the candidate.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