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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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양회곤
 조회 : 4,517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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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난 5월28일 경기도에 항공인프라 조성관련 제출한 2번째 공개 민원입니다.
민원제목: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항공 인프라
며칠 전 김문수지사님의 지지도가 급 상승하였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더불어 화성시 인근 기업의 유니버셜 테마로 분류된 기업 주식의 상승 이야기도 전해 졌구요.
다시 이야기 하자면 시화호 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지사님의 적극적인 추진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는 이야기 인데....
지난 2009년도부터 경기안산항공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불명확한 상황 이지만. 당시 경기안산항공전을 개최하면서 지사님께서 의도 하셨던 항공레저관련 정책과 생각이 지금도 변함이 없는것 인가요?
지사님의 민선 5기 공약 중 항공인프라 조성이 아직도 유효한 것 인가요?
지난 3년간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치뤘지만 남겨진 인프라는 뭐가 남아 있나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자극받은 타 지자체에서는 항공과 관련된 시설 유치 및 항공정비 단지조성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국가적으로 참 좋은 현상 입니다.
그러나 정작 지사님이 수장으로 계신 경기도는 뭘 하고 있는건가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야기를 다시 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최근 언론기사 입니다.
[ ....생략.....그는 또 5조1000억 원이 투입돼 용인 애버랜드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종합레저 관광단지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8일 경기도 화성 송산면 유니버셜스튜디오 예정부지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에서 ....중략.....
김 지사는 또 "USKR이 오는 2016년 완공되면 일자리만 10만개 가량 생기는데 국가는 관광 서비스 일자리 등 말로만 이야기 하지 이 부분에 지원이 너무 없다"며 "산업단지 지원은 하면서도 관광산업 지원은 하지 않고 있는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아가 "지금과 같은 국가적 지원만으론 안된다"며 "싱가포르의 경우 우리 보다 늦게 계약했지만 겐팅이란 자본을 끌어들여 카지노도 하고 초고속으로 개장을 해 이미 2~3년 전 완공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4대강도 바로 추진하듯 대통령이 맘먹고 (USKR도)밀어 주셔야 한다"며 "이 사업을 위해 대통령도 만나고 국토부 장관, 문광부 장관님 등 다 만났지만 중앙에선 주택만 짓고 쉽게 돈 버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지사님의 적극적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추진덕분에 곧 없어질..갈곳이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시화호권 내에 있는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시설 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항공레저 활동을 발전시키고자 경기안산항공전을 준비 하셨는데 발전이 아닌 그나마 열악한 환경의 활동 장소마저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인해 곧 폐쇄될 예정 입니다.
수십만명의 항공인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난 3년간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말살 위기까지 처했습니다.
더많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익을 위해 소수의 경기지역 항공인들은 피해를 당해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정부도, 지자체도 지난 30여년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소형항공산업을 민간인 스스로 지금의 수백대에 이르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핵심이었던 경기도가 아무런 대책과 생각없이 내치려고 하는 것이 옳은 것 인가요? 경기도의 안산, 시화호는 우리나라 소형항공 산업 메카 입니다.
혹시 항공기반 시설을 조성하려고 노력 하셨나요? 뭘 하셨나요?
동호인들과 항공인들은 경기도가 뭘 했는지 아는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 하셨다면 아마도 민원인들의 공감대 형성이 아닌 소수의 밀실행정 같은 추진은 아니었나요?
지난 3년간 경기안산 항공전이 개최되기 전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항공기를 위한 비행장(환경) 조성" 입니다. 그러나 항공전이 끝나면 감쪽같이 그 이야기는 사라 집니다. 2009년부터 반복되어 왔습니다. 올해도 서서히 이야기를 흘리고 있습니다. 곧 항공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행하시는 분들 바보 아닙니다.
작은 것이 모이면 큰 것이 되듯이 지금은 소수이고 적은 것 이지만 먼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필요 합니다. 비록 경제적인 규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보다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록 작지만 국내 레저 및 산업적인 부분의 핵심 부품이 되는 아주 작은 분야 입니다.
국토해양부 항공관련 부서에서는 경기 시화권역에 있는 항공인프라를 위해 적극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밀실행정은 부정부패와 오해를 유발 시킵니다. 희생만 강요하지 마시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결국 29일 새벽 시화호 간척지에 있는 2곳의 이착륙장을 사용 못하도록 폐쇄시켜 버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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