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끔 정말 AOPA를 대변하시는 분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맨 처음 나온 글과 최근의 글을 비교해 보면
어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항수님의 글을 읽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행장 문제
제 짧은 소견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성과 경제성, 민원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채로 자발적으로 비행장을 만들어 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정치논리로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만든 양양공항, 무안공항, 울진공항 등이 제 역활을 못하는 상황에서 레저활동을 위한 정식
비행장이 가능할 까요?
현재 운행되는 초경량 비행클럽의 경우, 수년간의 노력끝에 만들어진 비행장이며, 땅값이 비싼 수도권은 힘들지만, 지방에는 최근 몇곳의
비행장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정식 비행장(공항) 여건이 되고 본인의 능력이 되면, 자가용 면장을 취득하고 세스나를 장만하여 공항에서 비행을 해 보려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몇몇 동호인들이 자가용 면장을 취득한 예가 있습니다.
(2) 미국에서도 스포츠플레인 제도를 만들때 기존
초경량 항공기 면장소유자들에게 일정 요건(테스트 등)을 거친후 스포츠파일럿 자격을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sportpilot.org/interest/ultralight_pilots.html
그리고, 국내의 초경량 자격제도는 항공안전본부의 위탁을 받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험과 관리를 하는 자격증입니다. 협회나 클럽에서
교관 개인이 발급하는 사설 자격증이 아니죠.
(3) "이미 기준이 초과된 기체를 시험비행기나 LSA로 되면 좋을 것입니다."
초경량 항공기는 이미 20여년전부터 비행을 해왔고, 현재 200여대가 이상이 비행중인 초경량 항공기를 존재하지고 않고 언제 생길지도 모르는
시험비행기나 LSA로 등록하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너무나 이상적이로 생각합니다.
충분히, 현행 초경량 항공기(물론, 서포츠님의 말씀대로 비행장치가 아닌 항공기로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관련 절차과 법규 안에서도
먼저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차후(몇년이 될지 모르지만)에 시험항공기나 LSA제도가 정말로 도입되었을 때, 현행 초경량 항공기 제도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겠죠. 하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제도로 인해 현재의 문제점들을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4) "전 그런 등록도 안된, 불법등록(장비떼고)후 불법으로 무게 늘린 큰초경량을 언급한것입니다
"
그래서, 교통안전공단이나 여러분, 그리고 제가 MTOW로 기준 변경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모두 바뀌었는데, 우리도 점차 변화를 하자는 거죠. 그리고, 제 생각엔 불법으로 무게를 늘린 것이 아니라, 제도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기에, 제도 개선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입니다.
(5) "정말 제한된구역 고도안에서만 운항합니까? 손으로 했볓을 막지 이러 왜이러십니까?"
제가 아는한 모든 초경량 비행클럽에서 지방항공청에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비행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근거로 초경량의 모든 것을
불법적이라 생각을 하는지...
물론, 초경량에는 패러글라이더, 행글라이더, 패러모터 등도 모두 포함이 됩니다.
(6) "이거 정말 안돼겟읍니다. 상관없는 남의 불행한 사고를 들쳐내어 이런토론에 이용하시고, 남의
치부를... 이거 정말 이래서 되겠읍니까? "
어디서 많이 듣는 말투입니다.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제가 사고사례를 올린 것은 정식비행장에서 정식조종사 자격증을 가지고 비행을 해도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이 사고는 누구(조종사 또는 관제사)의 실수가 큰것인지는 모르나, 김포공항에서 여객기 착륙후에 6인승 항공기가 착륙을
하다가 후류의 영향으로 전복된 사건입니다.
MTOW 4,000 lb (1818 kg) 인 세스나 210(6인승)도 여객기 후류에 의해 전복이 되는데, 몇배 더 가벼운 MTOW
560kg급인 LSA도 충분히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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