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4-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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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양회곤
 조회 : 4,066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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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경기도지사께 민원을 제출 했습니다.
경기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도움 요청이 있어서요.
어제 담당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ㅎ~~내용은 기대 이하....ㅠㅠ
아래는 민원 내용 입니다. 답변이 도착하면 게시 할게요.
존경하는 김문수 지사님.
저는 사단법인 대한스포츠항공협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양회곤 입니다.
우리 협회는 국내 초경량항공기를 최초 도입하여 여가문화로 즐기던 동호인들이1989년 작은 동호인모임으로 시작하여 지금 현재는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하여 초경량 및 경량항공기 와 관련된 전문단체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지사님의 미래지향적인 안목과 식견으로 국제레저항공전이 개최되어
이후 2011년까지 국내 항공스포츠를 즐기는 수십만명의 동호인들은 지사님과 경기도에 대한 많은 지지와 기대,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경기국제항공전 이후로 보여진 경기도의 항공스포츠 관련 정책방향은 우리 초경량 및 경량항공기 동호인들로 하여금 기대와 희망이 무너지는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초경량 및 경량항공기의 기반시설이 열악한 현실임을 지사님께서 직접 확인 하셨고 이를 활성화, 양성화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국제항공전이 만들어져 예측하신데로 수십만명의 국민이 즐거워 했고, 경기도에 항공레저시설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대송단지 50만평에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유목민과 다를바 없었던 동호인들은 경기국제항공전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고 국토해양부에서 공항정책 중장기계획에 경항공 및 수상비행장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 고시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정작 2011년 하반기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국토해양부의 관련시설 지원사업 공모가 있었으나 경기도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언론 홍보활동등을 통해서 모두가 기대하고 있던 래저항공의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처음부터 실행의지가 없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2011년말 국토해양부는 경남 고성과 전북 김제를 경항공기 기반시설 우선순위 지원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이와 별개로 최근 경북 구미시는 800여미터의 활주로와 경량항공기 등 소형항공기에 대한 조립생산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충북 단양군 또한 2011년 하반기 700여미터의 경량항공기 활주로를 조성하여 지역 관광산업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 지방자치단체는 이와 같이 소수의 항공관련 자원이 있으면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가시적인 노력과 실천을 합니다.
하지만 국내 경량항공기 등 항공레저문화의 관심과 부흥을 유발시킨 경기도는, 국내 항공스포츠 인구의 약 50%가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는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약 1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하여 경기도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에게 5월의 즐거운 하루를 선사해 주었지만 매년 개최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남겨진 인프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김문수 지사님!
아주 오래전 부천에서부터 지금의 경기도까지 많은 분들이 지사님에 대한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있는 것은 계획과 약속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공스포츠 동호인들은 이러했던 신뢰가 흔들립니다. 한편으로는 지사님의 정책등에 대한 의견수렴과정과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편향적이지 않은 올바른 미래 비젼 제시와 민의, 여론이 전달되어져야 하나 지사님의 뜻에 어긋나는, 혜안(慧眼)을 가로막는 의사전달 과정의 인적 편식이 있는지 걱정도 됩니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110여대의 경량항공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90여대는 시화호 간척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화호 개발계획 시행으로 인해 올 5월이면 타 지방으로 옮겨가던지 폐기처분 하던지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결국 경기도내에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항공산업이 미래 고 부가가치 산업이라 말 합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작은 시작과 노력은 등한시 합니다. 결국 기초가 불안정한 모방(copy)산업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또한 일부는 소수의 즐기는사람들을 위해서 정부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하느냐는 불만의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래 성장가치는 소수가 시작하고 이끌어 키워 갑니다. 초경량, 경량항공기는 국민의 정서적 여가문화와 기술적 항공산업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작지만 큰 희망 입니다.
부디 경기도가 지켜 주십시오.
첨부 :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성촉구 서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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