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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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포츠
 조회 : 2,03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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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과 스포츠항공기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항공법상 항공기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초경량은 항공법상 항공기가 아니나 스포츠항공기는 항공법상으로도 항공기입니다.(미국의 초경량비행장치는 항공법상 항공기임)
항공법상 항공기와 항공법상 항공기가 아닌 것의 차이는 공역과 자격증에서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공역에서의 차이
미국의 초경량비행장치와 스포츠항공기를 비롯한 항공법상 항공기는 최소한 G와 E 등급의 공역에서 사전 비행승인 같은 절차 없이 시계비행 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초경량은 G와 E 등급의 공역에서도 일일이 비행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항공법상 항공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격증에서의 차이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를 조종사(Pilot)이라 부릅니다. 당연히 스포츠항공기를 조종 할 수 있는 자격증은 스포츠조종사(Sport Pilot) 이라 합니다.
우리의 초경량은 항공법상 항공기가 아니기 때문에 조종자격에 조종사(Pilot)를 붙일 수 없어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의 초경량도 핵심적인 관련 법규 몇 가지만 개정하면 스포츠항공기와 거의 비슷해집니다.
-초경량비행장치를 항공법상 항공기로 규정(명칭변경이 아니라 초경량의 정의를 바꾸어야 함)
-현행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면장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면장으로 개정
-공역의 정상화( 최소한 G와 E 등급의 공역에서 승인절차 없이 비행 가능케 함)
-무게기준 증가(그동안 초경량 동호인들이 상기 규정의 개정요구 없이 오로지 무게증가만 요구하여 온 것이 아직까지도 뜻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
- 명칭 변경(필수가 아닌 선택사항)
최소한 위에 열거한 규정들만 바꾼다면 우리의 초경량비행장치도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스포츠항공기와 거의 마찬가지로 되기 때문에 굳이 스포츠항공기를 거론할 필요도 없습니다.
개념 없는 공무원들에 의해 개념없는 항공법이 만들어지고 관리되다 보니 우리의 초경량 관련 규정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아주 기형적인 존재입니다. 기형적인 초경량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스포츠항공기 제도일 것입니다.
문제는 초경량 동호인들이 항공법상 항공기의 의미, 조종자와 조종사의 차이, 공역의 중요성(G, E 등급 공역에서 사전 비행승인의 부당성)에 관하여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결국은 초경량 동호인이 아닌 단체가 나서서 스포츠항공기를 공론화 하고 있습니다.
초경량 동호인들의 역량으로 기형적인 초경량을 정상화 시키느냐, 아니면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정상화 되어지느냐의 기로에 있다는 판단입니다. 어느 경우가 되었든 그 결과야 대동소이 하겠지만 초경량 동호인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관련된 문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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